출처. 어반스페이스 네이버 블로그


자동 수평 모르타르는 셀프 레벨링이라고도 불리고 있으며, 흘려 넣기만 하면 표면이 평탄해지는 성질이 있는 부정형 재료로 볼 수 있습니다.
시멘트 모르타르 등에서는 유동화제를 가함으로써 얻어지기도 합니다.

성수동 인테리어 현장에서는 거실과 방과의 단차가 7~8mm 정도가 있었는데 이 단차를 없애기 위해 셀프 레벨링을 하였습니다.

보통 바닥이나 벽체의 콘크리트 면을 평활하게 하는 방법으로 미장을 많이 하는데 벽 미장의 경우에는 최소 두께가 18mm 이상이 되어야만 하자 없이 미장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바닥은 더 많은 두께 (보통 누름 미장은 100mm) 및 와이어 메쉬등 바닥 크렉에 대한 여러 가 지 방지책을 하지 않으면 하자 요인이 많습니다.

이럴 때 자동 수평 모르타르를 이용해서 바닥의 단차를 줄이고 평탄화 작업을 하게 됩니다.
보통 자동 수평 모르타르는 빈티지 에폭시 바닥 마감하기 전 바닥 평탄화 작업에 많이 사용합니다.

시공전 바닥 청소 및 정리를 합니다.

자동 수평 모르타르는 물과 같습니다. 미세한 틈이라도 막아야 되며 벽체에 시공되어질 높이의 레벨을 표시합니다.

정리된 바닥에 프라이머를 도포합니다.

자동 수평 모르타르를 믹서(교반기)로 잘 섞어서 바닥에 부어서 면을 평탄하게 해주면서 시공을 합니다.
빈티지 바닥은 자동 수평 모르타르를 고르게 도포하고 양생 후에 투명 에폭시를 발라 코팅을 하는 형태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빈티지 인테리어의 상업 공간에 빠지지 않는 요소라고 한다면 에폭시가 시공된 바닥을 꼽을 수 있습니다.

콘크리트의 거친 질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깔끔하고 매끄러운 표면 마감의 에폭시 시공은 이제 주거 공간에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나 혼자 산다"라는 프로그램에서 세 얼간이 중 한 명인 헨리의 집 바닥이 투명 에폭시로 마감돼 있었습니다.

에폭시 바닥은 모던, 앤티크, 오리엔탈 등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들과 어울리고 청소 및 관리가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친환경 에폭시 자재도 출시되어 주거공간에서도 이전 보다 폭넓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에폭시 바닥이 디자인적 매력과 장점이 있지만, 주거공간에서 사용하기에는 좀 더 심사숙고해야 할 부분들이 있습니다.

첫 번째 바닥 난방 부분입니다. 우리나라의 주거 공간은 바닥 난방이 대부분이므로 바닥의 온도 차가 큽니다. 이는 모르타르의 균열과 코팅막 변색 등 미관상의 하자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또한 친환경성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의 경우 난방에 의한 유해물질이 방출될 우려도 있습니다.

두 번째 좌식으로 사용한다고 하면 보행감 및 촉감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고려해야 될 부분입니다.
빈티지 에폭시 시공은 시공 전에 시공하고자 하는 공간의 사용 방식과 범위, 바닥 마감 상태, 재질, 난방, 수분 접촉 빈도 등을 면밀히 따져보고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번 포스팅이 빈티지 에폭시 바닥 마감이 아니라 약간의 단 차이를 줄이거나, 바닥면을 고르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자동 수평 모르타르에 관한 부분인데 좀 멀리 돌아왔네요

어차피 돌아가는 것 빈티지 에폭시 바닥 마감에 대해 좀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빈티지 에폭시 바닥 마감은 셀프로도 시공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몇 가지 주의점만 숙지하면 그리 어려운 부분도 없습니다.
물론 눈으로 보는 것과 직접 작업하는 경우와는 많이 다르므로 마음 단단히 먹으시기 바랍니다.

DIY로 시공하실 때의 작업 순서
① 시공 부위의 면을 정리합니다. (표면을 갈 거나, 퍼티나 모르타르로 크랙을 메워 줍니다.)
② 먼지나 이물질을 깨끗이 청소한 후 프라이머를 바릅니다. (페인트용 롤러를 사용합니다.)
③ 자동 수평 모르타르를 믹싱기(교반기)를 이용해 고르게 섞어줍니다.(에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④ 자동 수평 모르타르를 바닥에 도포하고 레벨을 맞추면서 넓게 펴지도록 한다.(밀대나 흙손을 이용)
⑤ 에폭시를 얇게 여러 번 칠해줍니다.(롤러를 이용)

참고로 10평 기준으로 아래와 같이 자재가 들어갑니다.
① 프라이머 : 1말(18Kg)
② 자동 수축 모르타르 10포(5mm 시공 기준, 1포에 25Kg)

에폭시 바닥 마감은 비교적 저렴하면서도 고급스럽고, 비교적 관리가 편하며 다양한 느낌의 바닥을 연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만, 지속적으로 수분에 노출되면 틈을 통해 수분이 침투해서 들뜸 등의 하자가 생길 수 있고, 자외선에 노출되면 누렇게 변하는 황변 현상도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에폭시 코팅 자체로는 충격 흡수 성능이 거의 없어서 맨발 생활을 해야 하는 공간에서는 보행감이 좋지 않고 층간 소음에도 취약합니다.

내구성이 좋지 않아 스크래치나 미세한 먼지가 갈려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빈티지한 콘크리트 느낌에서는 이런 것들이 빈티지라는 이름으로 혀 용될 수 있겠지만 주거 공간이나 다른 공간에서는 공간에 적합한지 충분히 숙지 후에 시공하시기 바랍니다.





출처주소.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urbans21&logNo=221049591188&proxyReferer=https%3A%2F%2Fm.search.naver.com%2Fsearch.naver%3Fquery%3D%25EB%25AA%25A8%25EB%25A5%25B4%25ED%2583%2580%25EB%25A5%25B4%2B%25EB%25A7%2588%25EA%25B0%2590%26where%3Dm%26sm%3Dmtp_hty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시가 뭐냐고
나는 시인이 못됨으로 잘 모른다고 대답하였다.
무교동과 종로와 명동과 남산과
서울역 앞을 걸었다.
저물녘 남대문 시장 안에서
빈대떡을 먹을 때 생각나고 있었다.
그런 사람들이
엄청난 고생되어도
순하고 명랑하고 맘 좋고 인정이
있으므로 슬기롭게 사는 사람들이
그런 사람들이
이 세상에서 알파이고
고귀한 인류이고
영원한 광명이고
다름 아닌 시인이라고.

가지 않을 수 있는 고난의 길은 없었다

몇몇 길은 거쳐오지 않았어야 했고

또 어떤 길은 정말 발 디딛고 싶지 않았지만

돌이켜보면 그 모든 길을 지나 지금

여기까지 온 것이다

한번쯤은 꼭 다시 걸어보고픈 길도 있고

아직도 해거름마다 따라와

나를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 길도 있다

그 길 때문에 눈시울 젖을 때 많으면서도

내가 걷는 이 길 나서는 새벽이면 남모르게 외롭고

돌아오는 길마다 말하지 않은 쓸쓸한 그늘 짙게 있지만

내가 가지 않을 수 있는 길은 없었다.

그 어떤 쓰라린 길도

내게 물어오지 않고 같이 온 길은 없었다

그 길이 내 앞에 운명처럼 파여 있는 길이라면

더욱 가슴 아리고 그것이 내 발길이 데려온 것이라면

발등을 찍고 싶을 때 있지만

내 앞에 있던 모든 길들이 나를 지나

지금 내 속에서 나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오늘 아침엔 안개 무더기로 내려 길을 뭉텅 자르더니

저녁엔 헤쳐온 길 가득 나를 혼자 버려둔다

오늘 또 가지 않을 수 없던 길

오늘 또 가지 않을 수 없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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